아이비리그(Ivy League)
미국 북동부 지역의 8개 사립대학 즉, 하버드(Harvard, 1636년 설립), 예일(Yale, 1701년),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1740년), 프린스턴(Princeton, 1746년), 컬럼비아(Columbia, 1754년), 브라운(Brown, 1764년), 다트머스(Dartmouth, 1769년), 코넬(Cornell, 1865년) 대학교를 통틀어 아이비리그(Ivy League)라고 한다. 코넬대를 제외하고 모두 영국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유서 깊은 대학들이어서 ‘에인션트 에이트(Ancient Eight)’라고도 부른다. 또 ‘아이비스(Ivies)’라 불리기도 한다. '아이비(Ivy)'는 대학교에 담쟁이 덩굴로 덮인 건물이 많은 데서 비롯한 말이다. 이들 대학교가 1954년에 학교 간 스포츠 교류의 일환으로 스포츠 경기 리그를 결성하면서 '아이비리그(Ivy League)'가 탄생한다. 아이비리그는 각 대학 간의 미식축구 경기를 위해 만든 조직을 뜻했지만 현재는 그 의미가 점차 확대되어 조직의 구성체인 명문 사립대학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호칭이 되었다.
아이비리그 룩(Ivy League Look)
'아이비리그 룩(Ivy League Look)'이란 이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교의 학생들이 즐겨 착용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아이비 룩(Ivy Look)이라고도 한다. 1960년대 초 발간된 'TAKE IVY'(데루요시 하야시다 외, 1965)를 보면 그들이 어떻게 입었는지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그들의 착장은 단정하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이비리그를 다니는 학생들 대부분이 상류층으로 엘리트로서의 품격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들이라고 단정한 수트같은 차림만 입는 것을 아니었다. 셔츠 재킷 차림에 반바지를 매치한다던가, 옥스퍼드 슈즈 대신 로퍼를 신거나 양말을 신지 않는 등 단정하지만 젊은이의 자유로움이 더해져 보다 편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입는 것을 볼수 있다. '원래 패션은 불편함을 감수하는거야'보단 '편한 게 최고지'의 마인드. 종합해보면 포멀함을 기본으로 하여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하고 이것을 편한 대로 입으면 된다고 정의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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