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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룩(Ivy look)의 대표 아이템. 블레이저(Blazer)

by SUB블랙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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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룩(Ivy look)하면 기본적으로 블레이저(Blazer)에 버튼다운 셔츠, 슬랙스 또는 치노 팬츠, 로퍼가 떠오를 것이다. 오늘은 아이비 스타일의 가장 핵심적인 대표 아이템인 수트(Suit) 재킷과도 혼동이 되는 블레이저에 대해 알아보겠다.

 

블레이저의 유래

블레이저라는 이름의 기원은 두개의 설이 있다. 하나는 매 해 템스강에서 열리는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의 보트경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1877년 케임브리지 대학의 레디 마가렛 보트 클럽(Lady Margaret Boat Club)의 선수들은 모두 불타는 듯한 진홍색의 재킷을 유니폼으로 입었다. 경기를 위해 보트에 오르기 전, 선수들은 동시에 입고 있던 진홍색 상의를 일제히 벗어 던졌고, 그 광경이 뜨거운 햇살을 받아 불타오르는 느낌을 주자 관중들이 '어블레이즈(Ablaze)!'라고 함성을 질렀다. 이후 이 재킷을 블레이저라 불리게 됐다. 또 다른 설은 1897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해군 함선 '블레이저호'를 방문하자 함장은 여왕 앞에서 단정하고 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승무원들의 제복에 놋쇠로 만든 단추를 달도록 지시했고, 그 스타일을 맘에 들어한 여왕 때문에 다른 함대에서도 그 스타일을 차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블레이저호'라는 함선의 이름을 따와서 블레이저라 불리게 됐다는 설이다.

 

블레이저(Blazer)와 수트(Suit) 재킷의 차이점

블레이저와 수트 재킷은 그 모양이 너무도 똑같아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다. 하지만 수트 재킷은 블레이저 용도가 아니고 또한 블레이저도 수트 재킷 용도가 아니다. 수트 재킷은 상하의가 맞춰 나오는 ‘한 벌’에 속하기 때문에 블레이저를 수트 바지와 함께 입을 경우 같은 색이더라도 재질의 차이나 전체적인 핏의 형태 때문에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형태적인 차이점을 보면 수트 자켓은 어깨에 패드를 넣어 각이 서 있는 어깨를 만드는 경우(흔히 말하는 어깨뽕)가 많고 블레이저는 어깨 패드를 간략화 하여 몸에 달라붙는 어깨 라인과 스티칭이 있는 아웃 포켓으로 좀더 캐주얼한 경우가 많다. 블레이저는 수트 자켓보다 재질이 약간 두껍지만 요즘은 이것마저도 별 차이 없다.

 

 

 

디자인

블레이저는 네이비 컬러에 금장단추가 전통적인 스타일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재질의 단추와 색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제는 무의미해졌다. 여기에 주머니의 형태가 밖으로 드러나 있는 아웃포켓과 봉재선이 드러나 있는 스티치도 대표적인 블레이저의 디자인이다. 대학 스포츠팀 유니폼에서 유래한 옷이라서 정말 보수적인 스타일은 가슴포켓 위치에 클럽이나 대학 엠블럼이 들어간다.

 

네이비 컬러에 금장 단추, 아웃포켓, 그리고 가슴포켓의 엠블럼이 있는 블레이저의 전통적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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